목차
1. 진드기란?
진드기는 거미강에 속하는 절지동물로, 크기는 작지만 사람이나 동물의 피를 빨아먹으며 병원균을 전파할 수 있는 해충입니다. 대부분 야외 풀숲, 산지, 잔디밭 등에 서식하며 봄부터 가을까지 활동이 활발합니다. 사람에게 해를 주는 진드기 종류로는 주로 참진드기와 좀진드기가 있습니다.



2. 진드기에 물리는 경로
진드기는 단독으로 공격하지 않고 사람이 풀숲이나 덤불, 산책로 등을 지날 때 옷이나 피부에 붙어 체온과 이산화탄소를 감지한 뒤 피부에 달라붙어 피를 빨기 시작합니다. 대부분 신체의 접히는 부위나 잘 보이지 않는 부위, 예를 들어 겨드랑이, 사타구니, 귀 뒤, 허리 밴드 주변 등에 붙어 물게 됩니다. 물릴 당시에는 통증이 거의 없어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진드기 물린 후 증상
진드기 물림 후 나타나는 증상은 개인의 면역 상태, 진드기의 종류, 물린 시간 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일반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국소 증상
- 발적 및 부기: 물린 부위가 붉게 부풀고 따뜻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 가려움 및 통증: 며칠 동안 지속되는 가려움과 찌릿한 통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구진 또는 물집: 작은 구진(딱딱한 혹)이나 물집이 생기며, 긁을 경우 2차 감염 위험이 있습니다.



(2) 전신 증상
- 발열 및 오한: 일부 진드기 매개 질환에서는 고열과 오한이 동반됩니다.
- 피로감: 감기처럼 몸이 쳐지고 기운이 없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근육통 및 관절통: 전신 근육통이나 관절통이 생길 수 있으며, 감염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 림프절 부음: 감염이 진행될 경우 국소 림프절이 붓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전조일 수 있으므로, 진드기에 물린 후 이상 증상이 며칠간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4. 진드기 물린 자국
진드기 물린 자국은 일반 벌레 물림과 유사하게 보일 수 있지만 몇 가지 특징적인 형태가 있습니다.



- 중심부에 작은 구멍이 있음: 진드기의 흡혈 부위로, 중심에 검거나 딱딱한 점이 보일 수 있습니다.
- 붉은 테가 둘린 발진: 일부 감염성 질환(예: 라임병)에서는 중심이 희고 가장자리가 붉은 원형 발진이 생기기도 합니다.
- 구진, 수포, 가피: 가렵고 딱지가 앉는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할 수 있으며, 긁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 진드기가 부착된 상태: 피부에 작은 점처럼 보이는 진드기가 붙어 있는 경우도 있으며, 억지로 떼어낼 경우 일부가 피부에 남을 수 있어 감염 위험이 커집니다.
자국은 수일에서 수주간 남을 수 있으며, 피부 반응이 심한 경우 흉터로 남기도 합니다.
5. 진드기 매개 질환
진드기 물림은 단순한 피부 자극 외에도 여러 감염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주의해야 할 대표 질환은 다음과 같습니다.
-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 원인: SFTS 바이러스
- 증상: 고열,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간수치 상승
- 치명률: 평균 20~30%로 매우 높음
- 쯔쯔가무시병
- 원인: 리케차균
- 증상: 발열, 발진, 검은 딱지(가피), 림프절 비대
- 주로 가을철에 발생
- 라임병
- 원인: 보렐리아균
- 증상: 원형 발진, 발열, 관절염, 심장 및 신경계 이상
- 북미 및 유럽에서 흔하지만 국내에서도 드물게 보고됨
이 외에도 아나플라스마증, 에를리히아증, 바베시아증 등 다양한 질환이 존재하며, 일부는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나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6. 대처 방법 및 치료
진드기에 물린 것이 확인되었을 경우, 다음과 같이 조치해야 합니다.
- 진드기 제거 시 주의사항
- 핀셋으로 가능한 한 피부 가까이에서 진드기의 머리 부분을 잡고 천천히 들어올려 제거합니다.
- 진드기의 몸통을 세게 누르거나 비틀면 감염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 제거 후 진드기를 보관하여 병원에서 진단 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 상처 소독
- 진드기를 제거한 부위는 비누와 물로 깨끗이 씻은 후, 알코올 또는 요오드로 소독합니다.
- 의료기관 방문
- 발열, 구토, 피로, 발진 등 전신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혈액검사 및 항생제 치료 여부를 확인받아야 합니다.
- 감염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서 물린 경우, 증상이 없더라도 예방적 조치를 권할 수 있습니다.

7. 예방 방법
진드기 물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 활동 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 야외에서는 긴팔, 긴바지, 긴 양말을 착용하고, 바짓단은 양말 안으로 넣습니다.
- 밝은 색 옷을 착용하면 진드기 유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진드기 기피제를 노출 피부와 옷에 적절히 사용합니다.
- 풀숲, 덤불 등 진드기 서식지를 피하고, 앉을 때는 돗자리나 매트를 사용합니다.
- 귀가 후에는 옷과 몸을 꼼꼼히 확인하고, 바로 씻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귀 뒤, 겨드랑이, 무릎 뒤 등 접히는 부위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 야외에서 입은 옷은 60도 이상 온수로 세탁하고, 건조기로 건조하면 진드기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진드기 물림은 대수롭지 않게 여겨질 수 있으나, 특정 감염병의 위험이 동반되므로 주의 깊은 관찰과 빠른 대응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의심되면 지체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전문적인 진단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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